'은수맘의육아일기'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09.02.28 낯가림..분리불안..? 1
  2. 2009.02.24 내 육아방침과 딱맞는 기사를 찾았다.. 4
  3. 2009.02.14 함소아 약을 먹은지 4일째.. 2
큰 아이때는 육아공부를 참 열심히 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둘째라 그런지 거의 공부란 걸 하지 않는 것같다.^^;;

얼핏기억하기로..
낯가림은 분리불안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거라는데..

분리불안은 낯가림을 시작하는 7~8개월부터 시작되어지는 감정으로,
그동안 엄마와 자신이 한몸이라 여기다
이때부터 나와 엄마가 분리되어지는 존재로 인식되어지면서
불안한 감정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 분리불안은, 엄마가 자신을 떠나지 않을 거라는 확신과 믿음이 형성되어질때
자연히 없어지게 된다고 한다.
분리불안이라는 감정에서 완전하게 벗어나게 되는 시기는 만 36개월.
따라서 36개월이후에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시설에 다니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한다.
그래야 아이는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고, 차후에 불안전한 정서를 만들지 않는 다는 것..

이 분리불안에 대한 염려로,
은수아빠는 은수를 어린이집에 만 3돌이 되기전에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이 분리불안 때문에,
나는 은우를 내버려두고는 화장실조차 제대로 못간다는..ㅜㅜ

그런즉, 우리 은우 8개월 1주가 지났는데
내가 등짝만 보여도.. 운다.. 엄마..어디가..하는 울음소리로..
화장실에라도 갔다오면 이미 눈에는 눈물이 가득하고, 서러운 울음에, 콧물가득..
둘째가 특별히 더 엄마를 좋아한다고는 하는데, 은수때문인가? 나를 좀처럼 떨어지려하지 않는다..

이 분리불안은 까꿍놀이나 이불에 엄마가 숨었다 나타났다 같은 놀이를 통해,
엄마가 영원히 없어지는 것이 아닌, 잠깐 자리를 비우는 것이고,
그렇다해도 금방 엄마가 다시 나타날 것임을 알려줘야한다고 한다.

(사실..잘 알아..ㅜㅜ..하지만 당장은 큰 효과가 없다는 거..
하지만, 분명 효과는 있다. 왜냐하면, 은수는 까꿍놀이를 엄청나게 해줬더니,
이젠 숨바꼭질이나 숨었다 나타나 놀래키기..이런걸 좋아하는데
30개월이된 지금은 은수를 놓고 나가도 따라온다고 떼쓰지 않고
유유히~ '엄마.안녕~ 다녀와!''과자사와~'를 외친다)

또한, 아무것도 모른다고 아이를 두고 자리를 오래 비운다면, 이 분리불안은 더 심해진다.
예를 들어, 친정엄마에게 아이를 맡겨놓고 나갈때, 아기가 엄마를 보면 운다고
아기가 보지 않을 때 얼른 자리를 비워버린다면, 엄마는 밤새 우는 아이로 고생할지도 모른다.
바로.. 엄마에게 느낀 배신감을 표현하는 거..?
그래서 심리학자들은, 처음엔 울지 몰라도, "엄마, 잠깐 밖에 나갔다 올께. 할머니랑 잘 놀고 있어~"이렇게 말해주고 잘 다독여주고 눈 앞에서 사라져야한다고 한다.
엄마가 자리를 비우면 더 크게 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되려 이것이 더 아이의 감정에는 덕 건강한 방법..

나또한 경험했던 ^^..

다 아는데.. 우리 은우를 보고 있자니..
은수목욕도 자주 못시켜주고, 나는 화장실을 6시간에 한번 가는 것같고..
집안일을 할때는 은우를 업고해야하고..
아주 불편해 죽을지경이다..

일단 돌은 되야해.. 그래야.. 좀 덜해지지 말야..ㅜㅜ
Posted by 은수맘

30개월이 다된 은수를 어린이집에 보낼생각을 안하고 있는 내게..

한결같이 또래 엄마들이 하는 말.,,

"은수엄마.. 왜 아직도 어린이집을 안보내? 요새는 18개월만 되도 어린이집에 다보내는데..
 그래야 배변훈련도 빨리되고, 말도 빨리하고, 두돌넘어서는 밥도 잘먹고, 정리정돈도 잘해~
 직장안다니는 엄마들도 다 보내~ 두돌 넘어서는 사회성을 길러야 하는데
 왜 아직도 애를 집에 데리고 있어! 그게.. 얼마나 애한테 스트레슨데.."

그래도 나는..


은수를 어린이집에 보낼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내가 유아교육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었던 몇년전,
36개월이전에는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상담심리학과 수업을 받을때
완전 각인된 상태였던지라..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내가 36개월이전에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이유..

1.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완성되는 시기는 만 세돌..
  그 이전에 어린이집에 갈 경우, 아이는 불안해하게 되고, 애착관계가 완성되지 않아
  차후에, 심리상태가 불안정할 수 있다.( 차후란, 당장이 아닌 초등학교 이후, 사춘기 시절..
  그러니까 당장 정리정돈 잘하는게 중요하지 않다는 말..)
  이 애착관계란 건, 정말 중요하다. 100%신뢰가 엄마와 형성되어지는 단계를 말하는데,
  이 시기에 정성적으로 신뢰감이 형성되지 않으면, 자라서 친구들과도 신뢰감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즉, 엄마와의 감정은 사회성에도 밑바탕을 두게 되므로, 절대적인 신뢰관계를
  만들어내야한다. 엄마는 결코 나를 버리지 않아.. 엄마는 나를 믿어주고.. 나는 엄마를 믿어..

2. 완전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시기에 어린이집에 갈  경우,
  아이의 불만과 스트레스는 더해져서 욕구불만이 가중될수 있고 공격적인 성향은 물론, 
  다른형태로 성격이 변화할수 있다.
  은수를 지켜보았더니, 이제 슬슬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줄 안다. 하지만,엄마가 아닌 이상
  그 말을 다 알아먹기는 어렵다고 생각.. 사실 엄만데도 100% 못알아듣는다는 사실.
  그러면 우리 은수는 몇번이고 말을 해서 내가 알아듣도록 한다. 이런 녀석이 어린이집에 간다면,
  선생님이 과연 은수의 말을 알아듣고, 얼마나 반응해줄까?.. 지금은 그것을 표현해야할때고
  상대의 반응을 통해 좋고 나쁨,옳고 그름을 배워가는데, 100%표현되지 않고, 100%받아들일수
  없는 상황은 정말 스트레스 그자체일것같다.

사실, 정부지원을 받으면 거의 공짜로 어린이집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더욱 어린이집 보내기가 쉬운 것같다.
그냥 놀이방 보내듯 한두시간 있다온다면, 그것도 엄마가 보고 있다는 전제로..
뛰어놀기를 좋아하는 요나이또래 아이에겐 참 좋을 것같다.
하지만, 어린이집 시스템이 머 그런가..
엄마들이 한결같이,.. 세살부터 입시전쟁에 아이를 떠 미는 거라고 한다.
세살부터 어린이집을 다녀야 다섯살에는 한글을 읽게 되겠고, 책을 읽게 되겠고,
영어도 가르칠수 있고, 그래야 초등학교에 가면 밀리지 않는다는..
초등학교부터 선두권에 넣어놔야 중학교,고등학교 계속 공부를 잘할수 있다고..
정말그럴까? 아니..그럴수 있다가 대다수의 견해니까..
하지만, 난..그러기 싫다.
내가 다섯살때 구구단을 외웠다고 한다. 그래서 수학을 좋아했을지도 모른다.
중학교때까지 상위권, 즉 반에서 3등안에는 꼭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다
대학엘 가고 나서부턴 공부와 관련된 건 죽어도 하기 싫었다.
나는 억지공부 시키지 않으련다..

어쨌건,.. 내가 발견한 기사를 아래에 붙여보련다~

"북적이는 유아원서 공격성 형성"(헬싱키=연합뉴스)

만3세 이하 아동이 반별 인원이 적정 수준을 초과해 12명을 넘는 유아원을 다니면
공격적으로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핀란드 일간 일타레흐티는 23일 인터넷판에서 핀란드 대학과 27개 단체의 합동 연구 결과를 보도,
"만3세 이하 유아원의 반별 정원은 6~8명이 적당하다"며
"12명 이상이 되면 아이들이 공격적으로 변한다"고 전했다.

핀란드 전역의 아동 수천명을 상대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이들의 유아원 입학 연령, 유아원 반별 정원, 아동의 심리상태, 사회적 관계 등의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구에 참여했던 헬싱키대학 심리학과 리사 켈티강가스 야르비넨 교수는
"유아원의 반별 인원이 많으면 교사는 아이들 사이의 다툼을 해결하는데 상당 시간을 투여하고
그 외의 것에는 주의를 덜 기울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언어에 능숙하지 않은 만3세 이하의 어린이는 장소가 잘 통제될 때에만 사회성을 형성하며,이런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오히려 공격성만 기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외에도 적정 인원을 넘은 유아원은
"아이들과 교사간 감정교류가 어렵고,
 반 운영도 아동의 개인차를 무시한 채 전체주의로 흐르기 쉬우며,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지능과 언어 발달도 늦어진다"고 지적했다.

켈티강가스 야르비넨 교수는
"3세 이전의 아이는 가능한 집에서 돌보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하게 보육시설에
보내야할 형편이라면 소규모의 가족적인 시설에 보낼 것
"을 조언했다.

그는 특히 생후 18개월 이전에는 아이를 가정에서 돌보는게 성장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폭력적인 10대들의 공격성도 유치원에서부터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만3세 이하 어린이에게 유아원은 그들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의 장소
"라고 꼬집었다.

Posted by 은수맘
함소아에서 과립제 2일, 탕약 4일째 복용, 은우의 향기탕약 1일째..

처음에는 과립제를 더 잘먹어주던 은수가..
아빠의 초코렛이 탐이 났는지.. 탕약조차로 꿀꺽꿀꺽 잘먹어주고 있다.
그래서 물에 타서 만들어야 하는 과립제 대신, 탕약으로 바꿨고..
먹이는 김에 한개로 둘이 나눠먹는게 낫겠다 싶어 과립제를 2일만 복용한 샘..
둘이 개월수가 그리 차이 나지 않아서인지,..
과립제,탕약은 나눠먹어도 된다고 했다..

은수와 은우 모두, 과립제를 먹었을때는 설사를 했고,
은우는 과립제 가루가 변에 그대로 나왔다.
게다가 은수는 잘때 팬티에 쉬까지 해버렸다.

그리고, 탕약으로 바꿔먹였더니..
별탈이 없다..약간 느끼한 감이 없지 않아있어서 먹기 싫어하는 것빼곤..

은우도 처음에 먹기 싫어하더니..
약간 데워서 먹이니 그래도 그전보다 덜 싫어한다..

먹이는 것도 어려움이 있지만, 그후 효능에 대한 부분이 더 걱정스러운게
엄마의 마음이겠지?..

사실..은우는 밥을 먹는 것도 아니고 간간이 하는 이유식에 모유가 주식이니
달라지는 걸 느끼기는 조금 어려움이 없지 않아 있다.
눈에 확연히 달라진건.. 은수에 맞게 지어온 약이 아닌, 기성 감기약이었음에도
은수는 식욕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아침,점심,저녁을 많이 먹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먹을 걸 찾아댄다.

그래서 오늘은 농협에 가서 꼬리뼈과 양지고기를 사왔다..
은수는 먹는 걸 늘렸을때 키와 체중이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보기로 했기 때문에.
감기약 복용이 끝나도 잘 챙겨먹여서 꼭.. 올해동안 4.5kg를 찌우리라...
4.5kg를 찌우면.. 현재 10.5kg이니까 14kg.. 많이 나가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9월이면 만 세돌을 맞이하는데.. 그정도는 나가줘야하는게 아닌가싶어서..ㅜㅜ

정말.. 작고 마른 아기를 둔 엄마의 심정은..
잘크고 통통한 엄마들은 절대.. 모를꺼야..ㅜㅜ


Posted by 은수맘